이름 : 콘수 (Khonsu)

 

키 : 200cm,

 

체중 : 작중 시점 100kg 전후, 전성기 시절 120 ~ 130kg

 

 

 

외모 : 기본적으로 근육으로 꽉 짜인 몸. 원래도 체구가 큰 편이지만 뼈가 굵고 마디가 튼튼하다. 흉통의 경우 단검을 찌르면 등 뒤로 칼날이 튀어나오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편이다. 손과 발이 크고 억세다는 느낌이 강하다.

 

이집트 출신. 흙모랫빛 피부. 얼굴에는 흉터가 얽혀 희게 드러나 있다. 맹금류를 닮은 눈은 금빛으로, 드러난 왼쪽 눈은 세로동공임을 알 수 있다. 오른쪽 눈은 안대로 가려 두었고, 가려진 눈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보랏빛이 도는 백발은 길게 길러 목 뒤에서 묶고 있다. 머리를 묶는 것은 주로 리본이나, 그에 준하는 장신구. 앞머리는 모두 넘겼고, 긴 곱슬머리는 엉키기 쉬운 것을 네메타위가 관리해주고 있다. 전반적으로 머리카락은 네메타위의 손이 들어가 있는 것. 등허리에서 골반 사이를 오가는 머리카락은 주기적으로 자르지만 짧게 치는 일은 없다.

 

목을 긁어내는 거친 목소리를 의식적으로 정돈한 듯한 발성을 구사한다. 의식적인 정돈은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 체면에 신경을 쓰며 정립한 것으로, 당황하거나 사석에서는 여전히 거칠어 등허리에 소름이 돋는 목소리가 난다. 몸을 울려 내는 낮은 발성인 만큼 체구와 어울려 위압감을 조성하는데 한몫한다.

 

얼굴을 포함하여 전신에 흉터가 얽혀 있다. 평생 전장에 섰음을 증명하듯 멀쩡한 부분을 찾아보기 힘든 수준. 그럼에도 단정하고 귀족적인 분위기가 공존한다는 점이 그의 출신을 짐작게 한다.

 

주로 입고 다니는 것은 정장. 그중에서도 재킷 안에 조끼까지 갖춰 입는 경우가 잦다. 그 체구와 어우러져서 위압감을 강하게 주는 외견. 필요할 때는 케인까지 지참하여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성격 : 기본적으로 금욕적. 정적이며 장중하다는 느낌을 준다. 가지고 싶은 것도, 가지고자 하는 것도 많지 않다. 만사에 그리 흥미를 느끼는 편은 아니며, 특유의 금빛 눈으로 한 번 시선을 던지고 마는 것이 대부분. 주변에 사람이 모여드는 일은 잦으나 정작 본인은 크게 애착을 두지 않는다.

 

만인에게 공평하게 애착이 없다. 어차피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 자빠지거나 그에 준하는 이유로 곁을 떠날 것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으로, 태생적인 성격이 무정한 편이다. 가족에게도 애착을 두지 못해 뒷세계로 흘러 들어왔다는 과거에서 두드러지는 편.

 

이성 관계에 있어 담백한 편이다. 오는 사람을 안 막고 가는 사람을 잡지 않는다. 지금까지 두었던 연인, 혹은 정부의 관리는 그의 네메타위가 수행했고, 콘수는 간간이 얼굴만 비추는 정도였다. 전반적으로 정서적 교류보단 육체적 관계에 치중된 교제를 반복한 편.

 

20대 즈음 네메타위를 수하로 들인 이후로 그와 동반하지 않는 시간을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를 사람으로 대하진 않으나, ‘도구’라는 일면에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콘수가 가지는 유일한 애착 내지는 인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 상대에 가깝다.

 

예의에 엄격한 편. 지키지 않는 것과 못한 것은 다르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예절과 교양에 가까운 것이 몸에 배어 은근하게 드러난다. 필요하다면 타인을 무시하는 수단으로 이를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타인을 대함에 있어 상처입히고 고통을 가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나, 그리 선호하지도 않는다. 시끄러운 것을 싫어하는 까닭.

 

전투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평생 일선 전투에 몸담았으나 시끄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이유. 승패에 집착하는 일도 그리 없으나 패배를 선호하진 않는다. 사소한 승패에 집착하지 않는 것은 그의 재능에서 비롯되는 성격이다.

 

지나간 것에 집착하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으나 과거를 섬세하게 기억하고 있다. 체스를 즐길 수 있는 성격이나 중요한 판단은 이성보다 직감에 맡기는 감이 없잖아 있다. 한순간의 징조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고, 이는 그의 시선이 날카로워지는 이유가 된다.

 

물욕은 없으나 주는 것, 혹은 가지는 일을 마다하지 않아 부유하다. 확인된 안전 가옥만 15개. 확인되지 않은 것을 합친다면 더 많을 것이다. 경영과 돈을 불리는 것에 재능이 있으나, 이는 타고난 금전운에 가깝다.

 

태생적으로 사람과 돈이 따르는 사람. 인망이 있고 금전으로 곤란한 적이 없었으며, 그의 인생에 찾아든 고난은 언제나 그가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절로 흥분하는 일도, 머리에 피가 쏠리는 일도 그리 없어진 편.

 

언제나 이성적이다. 감정에 따라서 움직이는 일도 잘 없으나, 애초에 감정이 움직이는 일 자체가 잦지 않다. 검고 무거운 바위, 혹은 자연에 가까운 의식. 웬만한 일로는 동요하지 않으며, 한번 결정한 것을 바꾸는 일도 없다.

 

 

 

특징 ; 가장 큰 특징은 그의 재능. 과거 길을 찾는 자라고 불렸던 신의 이름을 계승한 자에 걸맞게 ‘길’을 찾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작은 패배와 승리를 엮어 완벽한 승리를 가져오고, 전장에서 승리로 이어지는 길과 흐름을 본능적으로 읽어낸다. 덕분에 그의 패배는 궁극적으로 승리가 되고, 이로 하여금 패배한 적 없는 자가 된다.

 

공공연하게 그의 도구라 칭해지는 인간인 ‘네메타위’가 존재한다. 그가 데려와 직접 길러낸 심복이자 도구로, 네메타위 자신도 콘수도 그를 인간보다는 도구에 가깝게 인식하고 있다. 공적인 자리에는 언제나 동행시키는 편으로, 같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손에 꼽는다. 이는 전장에서도 동일하여, 콘수가 ‘보는’ 길을 유일하게 읽어내는 것이 네메타위.

 

의학에 재능과 소양이 있다. 간단한 응급처치와 수술이 가능한 수준.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으나 조직의 인간들이 으레 그러하듯 병원에 갈 때까지 사람을 살려놓을 정도는 된다.

 

의외로 삶을 구걸하는 자들을 먼저 죽여버리는 편. 이렇게 살아봤자 구차할 뿐이라며 쏴 버린다.

 

 

 

과거 : 본디 이집트에 있는 양가의 자식이었으나 어떠한 경위로 뒷세계로 흘러 들어와 마피아의 정단원이 되었다. 이름 없는 솔져에서 간부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대전쟁이 원인이었다. 이러한 활약이 당시 상부에 있던 아몬과 무트의 눈에 들어 간부로 발탁, 양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파격적 승진에 따라오는 잡음을 없애고 조직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데려온 것이 네메타위. 고아에게 새 이름을 주고 ‘조직의 도구’로 만들어냈다. 수하를 키운다고 말이 많았으나 ‘네메타위’는 조직에 충성했고, 이는 확실하게 콘수의 자리를 공고하게 만들었다.

 

이후 전장에 서는 일은 줄어들었으나 일선에 서게 된다면 네메타위와 함께하게 되었다. 머리카락을 기르는 것도 이때부터. 네메타위가 매달려서 같이 길러준 것으로 관리가 귀찮아 짜증내는 것을 언제나 네메타위가 손질해주기 시작했다.

 

결국 네메타위가 연인을 잃고 적대 조직을 쓸어버린 시기에는 수습으로 꽤 바빴으나 딱히 네메타위에게 말한 적이 없다. 이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인각적인 애착이 붙기 시작한 것. 이후로도 크게 관계의 변화는 없었다.

 

이후 은퇴기를 맞이하여 네메타위를 일선에 놓아두고 무대 뒤로 빠지게 되며, 이후 네메타위의 도주건을 수습하기 위해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온다. 도망치는 네메타위가 살려달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마음에 흔들려 풀어주게 되는 장본인. 동요의 이유는 본인도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하였으나, 인간적 연민이나 동정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