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카/asuka/明香/あすか
“내년에 푸른 하늘 아래서 작별해도 늦지 않아요. 이건, 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니까. ”
“아, 놓아 봐! 내가 저 새끼 죽여버릴 수 있다고!”
“서로의 최선을 다하면 돼요.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면 괜찮아요.”
- 개요
두 번째 태양의 무녀, 본인을 짭미코라고 칭하고 있지만 그가 가진 능력은 의심할 바 없는 신의 것이다. 뒤에서 기도하는 대신 앞에서 싸우는 것을 즐기며, 손잡이를 부적으로 휘감은 나기나타를 주로 사용한다. 세이메이에게 가볍게 배운 음양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게 능숙한 편은 아니다.
- 외관
붉은 빛이 도는 검은색의 단발과(#1A0D06) 붉은색(#EA2B0D), 주황색(#F05406) 오드아이의 소유자. 어깨에 닿지 않을 길이의 머리카락은 앞머리와 옆머리의 길이가 같으며, 앞머리는 모두 왼쪽으로 넘겼으나 눈을 가리지 않는다. 나기나타를 휘두를 수 있을 만큼 잡혀 있는 근육, 얇고 탄탄한 체형이 특징적이다. 균형잡힌 몸으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근력을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다가가기 쉽고 활발한 분위기를 띠고 있다. 타인을 위해 쉽게 분노하고 기대기 쉬운 느낌을 주는 사람. 노을빛 하늘 아래서는 눈이 오드아이인 것을 알아보기 어렵다.
전의 나라에서 받은 옷을 주로 입고 있지만 나기나타를 휘두르는 만큼 여행할 때는 원래 세계에서 가져온 옷을 입는다. 거대한 나기나타의 손잡이에 온통 붙은 부적은 묘하게 핏빛이라서 눈에 걸리는 동시에 섬뜩한 느낌을 준다.
- 배경설정
무당집안에서도 손에 꼽히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하지만 가족들은 아스카가 신을 받길 원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쪽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어느 정도 처치를 할 수 있으면서도 묘하게 일반인의 경게에 걸터앉은 사람으로 자라났다.
친척 중에서는 아스카의 재능을 아쉬워 하는 사람도 일부 있었으나, 가족은 그의 의지를 가장 우선으로 판단했다. 덕분에 아스카는 자신감 넘치는 성격으로 자랐다. 또한 무당집안인 만큼 무언가를 그저 ‘감’으로 예측하는 경우가 잦았고, 아스카 또한 그러한 것을 자주 느끼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과한 재능은 독이 되어서, 아스카의 삶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잔뜩 일어났다. 용왕을 보거나, 꿈에서 큰일을 예언하거나, 갑자기 신의 목소리를 듣거나, 귀신을 보거나. 어느 쪽이든 아스카에게 있어서 ‘늘 있는’ 일상과 같은 것이고, 동시에 가끔 두렵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아스카는 무감해져 갔고, 다른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
원작의 태양의 무녀와 함께 히노모토로 넘어 왔으며,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인지하고 나서는 히노모토를 구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본래의 세계에는 가족 이외에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없는 관계로, 그렇게까지 간절하게 돌아가고 싶다고 빌지는 않는다.
- 성격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사고를 하지만 정의감이 강하고, 할 수 있는 일이라면 하겠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정의감, 책임감으로 자신을 얽매서 움직이는 타입. 쉽게 화내지만 짜증에 가까운 형태로, 진심으로 화내는 일은 그렇게 잦지 않다. 히노모토에서는 자신이 무녀이기 때문에 조금 더 무리를 해서 자신을 굳건히 세우는 편.
흥미의 대상을 국한한 적은 없지만, 히노모토에서는 눈 앞의 것에 집중한다. 의외로 타인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 눈 앞의 결과를 해결하고 원인을 찾아 들어가는 타입이다.
타인에게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정확하게는 타인을 좋아하지만 깊게 다가가지 않는 방식으로 거리를 두며, 자신에게 말한 것 이상의 의미를 굳이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아스카에게 선이 있다면 그 안에 들여놓은 것은 가족 뿐일 정도로 사람을 가볍게 대한다.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는 버릇은 아스카가 가진 거절의 경험에서 기인한다. 타고난 신기는 ‘감’으로 발현되어서 사람의 무의식이나 생각, 판단 등을 쉽게 읽어 낼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특징은 또래 집단에서 거절 당하고 배척되는 결과를 낳았다. 아스카는 시행착오 끝에 사람에게 깊게 다가가지 않으면 제가 알아 낸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러한 태도가 이어져 사람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버릇을 만들어냈다.
아스카는 쉽게 즐거워하고 쉽게 정을 붙이는 인간으로, 기실 대부분의 것을 즐겁다고 느낀다. 히노모토에서는 사명감이 그러한 특징을 가린 면이 적지 않아 있지만, 대신 타인과 이야기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하는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가장 강하게 원하는 것은 히노모토를 구하고 돌아가는 것. 수능을 쳐야하고 공부도 다시 해야하니까 간간히 복습하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끝내고 내년을 기약하며 수능 대비를 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아스카에게 새겨진 기억은 제 가족이 굿을 하는 것을 처음으로 보았던 날, 용왕이 제게 말을 걸었던 순간,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아무 일 없이 푹신하게 땅 위로 내려섰던 경험 따위이다. 그 순간의 기묘한 감각들이 아스카를 냉정하게 만든다.
- 특징
가장 눈에 띠는 특징이라 함은 아스카의 핏줄에서 이어지는 재능이나, 본인은 그것을 크게 활용할 생각이 없다. 그가 그의 생을 통틀어 그 제 의지로 사용한 순간은 히노모토에서 나기나타에 감을 부적을 제 손으로 그렸을 때 뿐이다. 그 외에도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다면 신기할 정도로 감이 좋다는 것. 이 또한 그의 핏줄에서 이어지는 재능의 일환이다.
- 기타 설정
1. 아스카가 들고 다니는 나기나타는 이시다 미츠나리에게서 받은 것이다. 좋은 철로 이름 높은 도공이 만든 것이라 무기를 아는 사람이 보면 감탄한다.
2. 히노모토에 넘어 올 때 들고 온 캐리어는 어떻게 음양술로 봉인을 응용해서 작게 줄여서 몸에 차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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