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기 켄/Yanagi Ken/柳 賢/やなぎ けん
“인간 대표라면, 누구보다 인간답게 살고 싶어요.”
“나는 사람의 삶은 기억에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당신들과 함께 한 나는, 1년 뒤에 죽어요.”
“아, 이 학교 도서관은 최고야…….”
- 개요
신들의 학원 모형정원에 입학한 두 번째 인간 대표. 쿠사나기 유이가 일본 출신인 것과 달리 한국 출신이다. 여러 나라의 신화에 대해서 넓고 깊게 알고 있으며, 이외에도 철학적이거나 인문학적인 지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소양이 있다. 지식욕이 높고 활달한 성격으로, 유이와는 다른 의미의 인간 대표.
- 외관
햇볕 아래서는 투명한 금갈색이지만, 자연광이 아닌 곳에서는 검은색(#0B0A06)으로 보이는 단발과 똑같이 볕 아래서는 금안으로 보이지만 평소에는 갈색(#866832)으로 보이는 눈의 소유자. 앞머리와 옆머리의 길이가 같으며, 앞머리는 모두 왼쪽으로 넘겼지만 눈을 가리지는 않았다.
늘 모형정원의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다닌다. 마이의 허리띠까지 빼먹지 않고 입을 만큼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편. 늘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옷과 어울려서 금빛을 은은하게 두르고 있는 듯한 느낌. 홀로 있을 때는 냉정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경우가 잦다.
슬랜더한 체구로, 모형정원에 와서는 운동할 시간이 늘어서 몸이 좀 더 탄탄해졌다. 만져보면 어느 정도 근육이 붙어 있는 체형으로, 불필요한 지방이 붙어있지 않아서 날렵한 느낌을 준다.
- 배경설정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환경 속에서, 평범에서 벗어나 있었던 사람. 가정에서는 야나기가 원하는 것을 모두 지원해 주었지만, 대인관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재능은 뛰어났지만 공감능력이 ᄄᅠᆯ어졌으므로, 또래 집단 내에서 꽤 오랫동안 배척받았다. 덕분에 ‘평범’이라는 것의 개념이 조금 희미한 편.
성장 과정 내내 습득이 빠르고 지식을 얻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으나, 이러한 특징으로 하여금 또래 집단 내에서 꼬리표를 얻고 배척당했다. 인간 관계 자체에 재능이 없으며, 소위 말하는 ‘눈치’가 떨어지는 편. 따라서 또래 집단의 배척이나 학교 폭력과 가까운 것에 가벼운 트라우마가 있으며, 학교 생활 자체를 그리 즐기지 않는다.
현재 고등 학교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 할지 정하지 못해서 조금 방황하고 있는 상태. 주변 지인이라고 하면 그렇게 친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저 적당하게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이 대부분.
- 성격
평범한 인간과 별 다를 바 없는 사고방식을 구사하지만, 어딘가 논점이 조금 어긋난 면이 있다. 또한 타인에 비해서 사고의 속도가 빠르므로 합당한 과정을 거쳐서 사고하여도 논리의 비약으로 보이는 경우가 꽤 생기는 편. 이를 지적하면 말로 천천히 사고의 논조를 풀어서 설명해 준다.
지식욕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하여 눈 앞의 모든 것에 흥미를 두는 편이다. 많은 학문을 익히는 것을 즐거워 하지만 개중에서도 비교신화학에 특히 흥미를 둔 편. 신화학에 관해서는 꽤 깊은 지식을 알고 있다.
타인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깊은 애정은 없지만, 그들을 대상화한 인류 자체에 대해서는 꽤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편. 굳이 따지자면 아가페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적당적당하게 상대하는 편이다.
무의식 속에 행동을 방해할 기재등은 크게 남아있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타인의 상태나 무의식, 트라우마를 눈치챈다. 행동을 보고 분석하는 것이지만 무의식 선에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식에는 완결된 결과만 떠오른다.
학교 폭력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만큼, 학교라는 공간에 있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는 편. 상태를 눈치채기 위해서 유심하게 관찰하기 때문에 타인을 파악하는 것이 빠르다.
삶에 대해서 크게 이유를 두지는 않았다. 이 세상이 아름다우니까, 죽기엔 아직 내가 젊으니까, 살아 있으니까. 그냥 그렇기 때문에 살아 있는 것. 때문에 죽음에 대해서도 크게 감흥이 없다. 야나기에게 있어서 삶은 기억에 있으므로, 기억 상실이 된 이후의 자신은 타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언가를 배울 때 가장 즐거워 한다. 배우고, 자신의 의견이 맞는지 타인에게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는 모든 상황을 즐거워 한다. 학구열이 강하고 모르는 것을 두려워 하며, 아는 것을 즐거워하는 타입. 천성이 학자이지만 타인에게 가르치고 말하는 재능도 존재한다.
두려워 하는 것은 미지와 자신이 모르는 것. 학교 폭력의 이유도 이해하지 못하였던 것에서 오고, 알지 못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두려움이 된다. 덕분에 야나기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무지이다.
야나기는 지식욕 이외의 욕구는 옅기 때문에 강하게 원하는 것은 없다. 현재의 야나기를 이루는 것은 책에서 찾아냈던 화려한 색채, 그리고 무언가를 알아가는 것의 즐거움 따위이다.
- 특징
두 번째 ‘인간 대표’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제우스나 토트조차 이유를 규명하지 못한 것으로, 야나기 켄을 처음에는 배제하려고 하였으나 본인의 강한 의지에 가까운 빈정거림으로 1년간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평범하지만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배우고 이해하는 것에 큰 재능을 보인다. 주로 언어 쪽으로 재능이 몰려 있으며, 말로 된 것을 이해하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보이는 일은 없다. 가벼운 것은 잘 암기하고, 암기하지 못한 것은 떠나보내는 성격이기 때문에 굳이 들고다니는 것은 없다. 지갑보다는 카드 한 장.
집에 가고싶다는 말이 입버릇처럼 붙어 있지만, 그냥 쉬고 싶다는 말에 가깝다. 별로 큰 뜻는 없는 말. 거짓말에 능하고 자신을 속이는 일도 능하지만 쉽게 지친다.
- 기타 설정
1 모든 신화를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대부분은 알고 있다. 이집트 신화에서 제일 좋아하는건 토트, 그리스 신화는 하데스. 일본 신화는 크게 관심이 없었으며 북유럽 신화에서는 오딘을 좋아했다.
2 신화학에 대한 지식은 정말로 해박한 편. 덕분에 모형정원에 원래 같은 신이어야 할 신들이 같이 존재하면 조금 어색해 한다.
3 모형정원에서 신들에게 대하는 것은 평소에 인간을 대하는 것과 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신과 인간을 좀 구별해서 대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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